“10년 뒤에도 오늘의 인터넷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면...”

e하루 616 캠페인은 다음세대재단이 주관하는 인터넷 역사만들기 프로젝트 입니다.

인터넷은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자, 소중한 추억이기도 합니다.
마음이 울적한 날엔 인터넷 유머 게시판을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올려놓은 사진 한 장에 배꼽 빠지도록 웃으며 기분이 좋아지곤
했으니까요.

친구들과 비밀커뮤니티를 만들어 하루에 열 번씩 드나들기도 했고,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았던
초등학교 동창을 찾아준 곳도 인터넷이었습니다. 멀리 계시는 부모님께 이메일을 만들어 드리고
난 후 예전보다 훨씬 자주, 또 쉽게 내 마음을 표현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디지털 자료들은 너무나 빨리 사라져 버립니다.
가끔씩은 그 때 그 추억의 사이트가 그립습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문화는 그만큼 편리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만큼 삭막하기도 했습니다.
추억 속의 내 친구를 찾아 주었던 사이트도, 한 때 너무나 좋아했던 드라마 홈페이지도, 우울한 기분을 한 방에 날려 주었던
그 때 그 유머 게시판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실시간으로 바뀌어 버리는 인기검색어, 때맞춰 진행되는 리뉴얼과 업데이트, 필요가 없어지면 곧바로 사라지는 수많은 웹사이트들...

그 디지털의 빠른 속도감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추억을 놓치고, 여유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삶의 중요한 부분들마저도 무심코
흘려보내곤 했습니다.
잠시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로 오늘의 인터넷의 모습을 기록하려 합니다.
e하루 캠페인을 하는 이유는 바로 그래서입니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의 인터넷 라이프 역시 이제는 또 하나의 역사요,
엄연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보존하고 기록하는 일 또한 바로 우리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일 년에 단 하루, 6월 16일 만큼은 우리 스스로 오늘 하루
인터넷의 모습들을 기록해 담아 두고자 합니다.
지금 현재의 인터넷 라이프가
10년 후에도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10년 전 인터넷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지만,
10년 후에는, 오늘의 인터넷 하루를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세대재단 소개

다음세대재단은 2001년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입니다.

다음세대재단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현명한 사용을 통해 가치 있는 개인들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살아갈 다음세대 창조'란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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